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북한의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지원도 배제하지 않는다. 무기지원을 하면 방어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어려울 때 국제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우리도 외국의 불법적 침략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외정책 기조, 국제주의, 평화주의, 인도주의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도와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인도주의와 경제적 지원 위주로 했다"며 "그런데 이제 북한이라는 변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안보를 치명적으로 위혀할 수 있는 군사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다"며 "북한이 현대전 경험을 쌓으면 우리 안보에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2027년 5월 9일 제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제 임기 후반에 접어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늘 초심으로 돌아가서 매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대국민 담화 전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얼마 전까지 더위가 계속되더니, 이제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해졌습니다. 겨울 채비에 국민 여러분들 어려움이 없으신지 걱정입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늘 걱정이 많은 자리입니다. 더울 때는 더워서 걱정이고, 추우면 또 추위가 걱정입니다. 경기가 나쁘면 장사하시는 분들 또 장사가 안 될까 걱정이고, 또 경기가 조금 나아진다 싶으면 물가가 또 올라서 많은분들 지갑이 상대적으로 가벼워질까 그게 또 걱정입니다. 365일 24시간 노심초사하시면서, 국민들도 열심히 일하시고 힘드시지만 저 역시도 365일 24시간 정말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대통령의 어깨에 놓인 책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어쨌든 국가와 국민의 민생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그 보람에 힘든지 모르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임기 반환점까지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께서 맡기신 일을 어떻게든 잘 해내기 위해서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국민들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진심은 늘 국민 옆에 있었습니다. 또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하였고, 또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것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고, 그리고 이 국정 브리핑을 진행하겠습니다. 윤, '지지율 10%대' 지적에 "더 유능한 모습 국민께 보일 것" 임기반환점 앞둔 尹, 고개 숙여 대국민사과…"쇄신에 쇄신 거듭"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47대 미국 대통령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세계 경제질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오르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소위 '트럼프노믹스 2.0'에 대한 손익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국은 철저한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세계 통상질서의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를 가져왔다. 상대국과의 교역에 있어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공세적인 통상정책을 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역시 일관된 정책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관세 리스크가 예상되는 수출품목 관리, 내수 진작으로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1기 통상정책은…'아메리칸 퍼스트' 트럼프 1기 통상정책은 철저한 자국 우선주의로 점철된다. 우리나라와의 통상관계로만 좁혀보면 대표적으로 2018년 1월 대(對)한국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컸던 한국산 세탁기, 태양광 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고, 2022년에야 승소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또 2018년 3월에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재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유럽연합(EU), 일본과 달리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2015~2017년 철강 완제품 평균 물량의 70%로 수출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받아들였다. 우리 정부당국은 미국정부에 이와 관련한 개정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미국의 명확한 답변은 없는 상태다. 트럼프는 한국과의 무역적자 문제를 줄곧 제기하면서 2017년 45대 대통령 당선 후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2018년 3월 양국은 개정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는데, 핵심은 기존 화물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한 시한을 2021년에서 2041년으로 20년 더 우크라이나 전쟁 24시간 안에 끝내겠다던 트럼프‥. 어떤 전략 내세울까 "시진핑, 트럼프에 축하 전화"…中외교부 "미국인 선택 존중"
앞으로 민간소비가 ‘1%대’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소득이 줄고 이는 소비 위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예전만큼 성장을 하지 못하니 소비도 예전처럼 늘어나기 어려운 셈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중장기적으로 소비 활성화를 통해 내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선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줄이고 정부 소비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수출경쟁력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전망도 내놨다. 7일 KDI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의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KDI는 앞으로 실질민간소비 증가율이 1%대 중반을 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경제성장률(잠재성장률)이 2% 내외로 추정되고 향후 2025년~2030년까지 1%대 중후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3·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 1.3%다. 지난해 2·4분기부터 1% 내외 낮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8월 KDI는 경제전망에서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1.8%’로 전망한 바 있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으로 자본과 노동의 투입이 줄면서 하락세다. 국내 경제는 반도체 등 제조업 중심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경제개발 초기에는 자본이 축적되지 않아 투자를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투자를 대폭 늘릴 필요 없는 성숙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기를 벗어나 선진 경제 시기에 도달한 것이다. 경제성장률은 2001년 5%대 중반이었다. 소득 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오른 점도 민간소비 증가율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KDI는 중장기적으로 민간소비 증가율을 어둡게 전망하면서도 내년에는 ‘1% 후반대’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금리인하와 수출 개선이 민간소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올 3·4분기는 전 분기 0.9%에 비해 반등하면서 중장기적 추세에 접근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KDI는 1% 내외의 낮은 민간소비 성장률이 내수 尹대통령 "연말까지 잠재성장률 2.0% 상회할 것"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대단히 죄질 나빠…재판 생중계돼야" '실패한 위증교사' 李 주장에 "무식한 소리…성공한 위증" 0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7 utzza@yna.co.kr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7 utzza@yna.co.kr (끝) PYH202411070206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해 "대단히 죄질이 나쁜 위증"이라며 1심 선고 공판의 생중계를 재판부에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증교사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위증해달라고 부탁받은 당사자가 위증했느냐 여부로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증인인 김진성 씨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25일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이 그런 증언을 부탁한 적도 없지만, 부탁했다 쳐도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 '실패한 교사'인데 어떻게 위증교사죄가 되나"라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를 겨냥해 "위증교사의 구조는 김 씨가 이 대표에게 유리한 증언을 허위로 했다는 게 핵심이고, 김 씨가 위증한 이유는 이 대표가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아주 단순한 위증교사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 측은 '판결문을 뜯어 읽어보면 판결 결과에서는 크게 영향 없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 같다"며 "죄송한 말씀이지만, 무식한 소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 과정에서 김씨의 증언이 있었고, 이 대표는 해당 재판에서는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한 대표의 발언은 해당 판 尹 담화 날에 이재명 "행동하는 양심, 11월 9일 시청역 가득 메워달라" 정성호 "윤, 2년 반 동안 이재명 탄압·김건희 지키기만"